제6과 관광
(1) 최지애 씨는 유민 씨 집에 찾아와서 한국 이야기를 합니다.
지애: 유민, 잘 다녀왔어?
유민: 응, 잘 있었어? 안 그래도 너한테 전화하려던 참이었어. 너에게 주려고 선물을 사 왔어.
지애: 정말 고마워. 바빴을 텐데 선물까지 챙겨 주고……
유민: 조그만 거야. 자, 여기.
지애: 야, 예쁜 열쇠고리구나. 마침 열쇠고리가 끊어져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잘됐다.
유민: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.
지애: 아참, 바둑 대회는 어떻게 됐어?
유민: 우리가 이겼어. 열한 명이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여섯 번을 이겼어.
지애: 그랬구나. 너도 이겼어?
유민: 아니야. 나는 졌어. 나랑 같이 둔 학생은 여학생이었는데 바둑 실력이 꽤 높았어. 아쉽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지.
지애: 관광도 많이 했어?
유민: 응, 서울에서 경복궁, 남산, 63빌딩, 인사동 거리에 갔었어.
지애: 중국의 자금성 보다가 경복궁 보니까 너무 작지?
유민: 응, 하지만 뒤에 멋있는 산이 있고, 건물도 아름다웠어. 그리고 한강의 야경은 정말 멋있었어. 유람선을 타고 강물 위에 비친 불빛들을 보았는데, 모두들 좋아했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