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애: 한국말이 어렵지 않아?
유민: 조금 어려워. 어른한테 말할 때하고 친구한테 말할 때가 다르잖아. 그래서 한국의 어른들에게 말할 때는 조심해서 말을 하게 돼. 단어를 고를 때에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.
지애: 도서관에 한국어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있어?
유민: 많지는 않지만, 사전이랑 문법 해설서랑, 그리고 회화 교재가 여러 권 있어.
지애: 한국어 공부하는 것, 내가 많이 도와줄게 너도 내가 중국 문학 공부하는 것 좀 도와줘.
유민: 우리는 친구면서 동시에 선생님이네?
지애: 하하, 맞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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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사람들은 옛날부터 웃어른을 공경하였습니다. 그래서 말을 할 때에도 높임말을 써서 어른에게 예의를 갖춥니다.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에나 친구들에게 말을 할 때에는 반말을 합니다.
처음 만났을 때에는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높임말을 씁니다. 또,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항상 높임말을 씁니다. 그러나 친한 사람이나 아랫사람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날 때에는 말을 놓습니다.
높임말을 할 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