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동: 그렇겠네요. 근대 이후 중국의 시도 많이 읽어 보셨습니까?
준호: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. 기회가 닿으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.
(2) 유민 씨와 최지애 씨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습니다.
지애: 무슨 책은 보고 있니?
유민: 한국의 소설을 보고 있어. 이광수의 ‘무정’이라는 작품이야. 너는 당연히 읽어봤겠지?
지애: 그럼, ‘무정’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봤을 거야. 재미있니?
유민: 응, 재미있어.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야.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도 재미있고.
지애: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어렵지는 않아?
유민: 조금 어려워. 여기 나오는 단어들 중에는 지금 한국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단어들도 있는 것 같아. 그래서 요즘 나온 책을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어려워.
지애: '무정' 말고 다른 책들도 많이 봤니?
유민: 응, 제일 열심히 본 것은 ‘한국 위인 전집’이었어. 한국의 역사에서 훌륭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.
지애: 나도 중국의 위인들에 대한 책을 읽어 봐야겠다.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 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