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희: 네, 그러면 토요일에 뵙지요. 안녕히 가세요.
(2) 유민 씨와 최지애 씨는 운동 이야기를 합니다.
지애: 안녕! 어디 다녀오는 길이야?
유민: 도복을 사느라 시장에 다녀왔어.
지애: 도복이라니?
유민: 나 내일부터 태권도 배우기로 했어. 얼마 전에 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하는 걸 봤는데 정말 멋있어 보였어. 그런데 며칠 전에 우리 동네에 도장이 생겼거든, 그 도장에 내일부터 나갈 거야.
지애: 야, 좋겠다. 나도 같이 하고 싶다.
유민: 그러면 나도 좋지. 함께 갈 사람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서 더 열심히 다니게 될거야.
지애: 태권도에 대해서 전부터 알고 있었어?
유민: 응, 한국을 소개하는 책이나 비디오를 통해서 태권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. 하얀 도복이 멋있어 보였고, 태권도를 하는 사림들의 씩씩한 눈빛도 무척 인상적이었어. 지애 너는 한국에 있을 때 태권도 배운 적 없었어?
지애: 어렸을 때 오빠 따라서 잠깐 도장에 가 본 적은 있지만, 배운 적은 없어. 언젠가는 꼭 배우겠다고 생각했는데 잘됐다. 나도 열심히 할 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