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원: 돈을 어떻게 드릴까요?
경 미: 1000원을 현금으로 주시고 나머지는 제 토장에 넣어 주세요.
은행원: 잠깐 기다리세요. 현금 1000원과 통장입니다. 확인해 보세요.
경 미: 네, 맞습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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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는 이번 달의 마지막 토요일이었습니다.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. 대기표를 받았는데 158번이었습니다. 번호판을 보니까 겨우 89번이었습니다. 친구와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은 30분밖에 안 남았습니다. 늦으면 친구가 또 화를 낼 것 같았습니다. 나는 조바심이 나서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았습니다. 그때 갑자기 현금 자동 지급기 생각이 났습니다. 마침 지갑 안에 현금 카드도 있었습니다. 그래서 나는 현금 자동 지급기 앞에 줄을 섰습니다. 약 10분쯤 기다렸습니다.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습니다. 카드를 현금 자동 지급기 안에다가 넣었습니다. 잡시 후 현금 자동 지급기에서는 돈이 아니라 “지금은 현금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.”라는 글자가 나왔습니다. 나는 할 수 없이 다시 대기표를 받았습니다. 대기표 번호는 187번이었습니다. 어제는 참 운이 나빴습니다.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. 친구가 또 화를 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