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 의자 두개 여전 꽃은 피었다 빈 의자를 바라보니 의자는 그 주인의 체온을(体温) 기억할까 인생이 아는게 얼마나 되나 모른다고 해도 필요한건 다 알잖아 오늘은 오랫만에 빈의자를 만났으니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존재하는 친구같은 자연과 동화된(同化) 바람과 물소리 내몸 빈 의자에 맘껏 쉬었다 가자 그런데 한가지..... 누굴 불러야하지 않을까.......